어제 배송왔던 신발을 신고 오늘 첫 출근을 하였습니다. 확실히 검정색이라서 더러워 져도 크게 티가 안날 것 같았는데요. 그전에 신었던 흰 스페리도 바하마 였기 때문에 같은 신발이라서 착용감은 아주 좋았어요. 역시 바하마 시리즈가 무난하고 발도 편안한것 같네요. 보통 보세에서 파는 신발들도 5만원 정도 하는데 스페리는 정통 보트 슈즈 판매 회사인데 이벤트 가격으로 3만8천원에 아주 저렴하게 구입 한 것 같아 만족 스럽습니다. 굳이 여름이 아니어도 4개절 코디만 잘하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그런 신발 같아요. 페이크 삭스를 신었기 때문에 안보이는데 솔직히 맨발로 신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것 같아요. 양말이 없거나 집 앞에 잠간 다녀올때는 벗고 신기도 하는데 그냥 발이 편해요. 오늘도 이 버스는 요란한 엔진음..

이번에 본의 아니게 뭘 좀 많이 구매하게 되었네요. 헤링본 포스트맨 라지 카메라 가방이랑 신발이 없어 처음에 구입했었던 중간에 스페리 ~ 그러다가 ABC마트에서 때마침 세일 해서 사게된 저 신발들 저렴한 가격에 이렇게 구매을 하게 되었네요. 놀라운건 모두 같은날 (오늘 화요일) 배송이 왔다는 점 입니다. 집에 오니 박스가 무려 4개... 고모께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정말 깔끔한 박스 구성들 입니다. 원래 스페리 흰색을 가지고 있는데 비오는날 신게 되면 그 운동화가 까맣게 되어 버러셔 정말 못봐주겠더라구요. 그래서 아 ~ 컨버스로 된 것 말고 가죽으로 되어 있는 신발을 사야 겠구나 했는데 때마침 세일을 해서 이렇게 구매하게 되었네요. 색상이 생각 보다 진해서 놀랬지만 그래도 매치 할 것들이 많을 것..

어제? 아니 오늘 새벽은 정말 더워서 새벽 2시에 끈적끈적한 상태에서 샤워를 하고 선풍기를 3단을 해도 그 더위가 가시질 않아 결국 아침까지 잠을 설쳤어요. 그래도 잘때 9시쯤에 잤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피곤하지는 않더라구요. 이른 아침 대구에는 비가 내렸어요. 그동안 찍어야지 찍어야지 했었던 옥상 사진을 오늘 공개 할까해요. 예쁜 노오란 빛으로 꽃을 피운 호박꽃?! 이에요 정말 예쁜 색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볼때는 오이 같은데... 사다리를 만들어서 이렇게 덩굴이 잘 타고 갈 수 있게 길을 만들어 주었어요. 역시 ... 고모부의 센스는... 솔직히 이 모든걸 고모부께서 관리 하시기 때문에 저는 가끔 물만 주는?! 아침에 비가 내려서 이렇게 모든 식물들이 촉촉 ~ 하게 ~ 투명한 느낌이랄까요?! 그냥 ..

참으로 아름다운 하늘이었네요. 오랜만에 친구차를 타고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바라본 이 석양은 그냥 예술 같았습니다. 편안안 하루가 되었나요?

매일 마다 버스 타는 이 곳에서 매일 다른 사진이 나올까? 무더운 여름날 아침 8시가 넘은 시각이지만 아직까지 켜져 있는 간판 불빛 오늘은 조금 늦었는지 사람들이 많이 없네... 유달리 시원했던 618번 버스 맨 뒷자석에서 아 정말 여름이구나 ~~ 를 느낄 수 있었던 안심역에서 버스 기다릴때 여자들은 더우면 양산을 쓰면되지만 남자는?! 누군가 버리고간 이 캔... DNA조사하면 다나와!!

그날은 뭔가 다른 느낌이었다. 아침부터 흐리던 하늘은 5시가 넘자 빛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나온 빛의 아름다움에 발걸음이 멈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