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00 + 50.4A] 어두운밤 천천히 걸어가며

2015. 10. 28. 22:04월캐남의 일상


친구의 차 덕분에 집까지 편하게 오네요 :) 역시 차가 있어야 편하게 갈 수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 사진을 잘 찍지 않는데 오늘 돌아가는길에 바라본 달이 정말 크더라구요. 얼마나 크던지... 망원렌즈가 학교에 있다는게 정말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이 곳은 많이 잘 살고 어깨 높으신 분들이 사는곳과는 많이 다릅니다... 아둥바둥 저처럼 지내는 분들이 많은 곳이랄까요? 대구에 몇 안되는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물가가 싼거 같기도 하구요. 저녁이 되니 많은 사람들이 없고 가게에서 저마다 오늘을 마무리 하며 술한잔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많이 있네요. 저는 어릴때부터 술을 좋아 하지 않기에 왜 힘든일을 하고 쓰디쓴 술을 마실까라고 잘 몰랐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 갈수록 어떤 마음인지는 조금씩 알아 가는것 같네요.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직종보다 노력해서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는 직업이 미용 분야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격차는 정말 심하겠지만요. 이렇게 크지 않은 동네에 이렇게 한집 두집 건너 미용실 인걸 보면 조금 그말이 실감이 가기도 합니다.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는 이곳은 각기 다른 사람들이 힘들었던 하루를 정리하고 또 시작 되는 내일을 맏이 하는 곳 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이 많은 곳이 대부분인 곳에서 여기는 노인보호구역이 있네요








7시가 넘은 시간인데 힘찬 소리가 정적 가득한 이곳을 활기차게 깨워주네요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를 준비하기 위한 시간 일까요? 아님 반성하며 고쳐나가라는 시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