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달리고 싶다 (울기등대 가는 길에 멈춰버린 기차)

2012. 1. 6. 20:55월캐남의 여행들/필름사진 x-300

혹시 철마는 달리고 싶다 아시죠? 엄청 유명한 거 잖아요. 이번에 제가 보여드릴 사진은 좀 패러디 일수도 있지만 나도 달리고 싶다 입니다. 울기등대에 찾아 가는데 주변에 상가들이 엄청 많이 있자나요. 상가를 지나는데 횡하니 낙엽이 날리는 기차가 있더라구요 물론 거창한 그런 기차는 물론 아니에요.

바로 이 장난감? 아니 놀이기구 열차에요 물론 예전에 쌩썡 잘 다니는 그런 기차 였을 꺼지만 지금은 이렇게 수명이 다하고 찾아 주는 이가 없어 녹이 쓸고 방치가 되어 있네요. 뭐랄까 정말 귀여운 열차인데 이렇게 뿌연 먼지를 가지고 가만히 있으니 왠지 모를 쓸쓸 함이 보인다고 할까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정말 잘만들어진 열차라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필름 카메라로 찍을때는 뭐랄까 결과물이 좀 올드한 느낌이 나올떄 더 만족감을 느낀다고 할까요? 이번 사진 처럼 색바랜 색을 볼떄 정말 잘나온 사진이라고 전 생각을 해요.

한기차에 애기들 2명씩은 탈꺼 같으니까 총원10명이 탈수있는 기차네요 ^^ 아 앙증맞은 저 크기. 저는 아마 들어가지도 못하겠죠? 그래도 튼튼해 보이는 녀석인거 같네요


아까 그 기차가 다니는 철로 및 또 다른 광경이네요 정말 사용이 안된지 엄청 오래되는 느낌이 제대로 잘  표현이 된거 같아 기쁨?이... 여기 보면 열차말고 다른 놀이 기구도 있는데 우리가 놀이동산에서 타는 범버카 같은 기구들이 있네요 우주선도 있고 ㅋ 제트스키 모양도 있고 만약 제가 5살어린이 였다면 얼마나 재밋었을까요? 

하지만 요즘 애들은 이 놀이 기구를 좋아 할까요? 스마트 폰에 익숙해지고 폰게임에 적응이되고 밖에서 노는것 보다 집에서 컴퓨터를 하는것을 즐기고 밖에 나가서 놀이터에서 흙을 파고 시소 그네를 타며 즐겁게 친구들과 노는 그 느낌을 요즘 아이들은 알까요? 요즘 놀이터를 보면 애들은 거의 보이지 않죠? 조용하고 제가 어렸을떄는 밤늦도록 놀이터가 시끌시끌하고 집에 들어가기 싫었고 그랬는데 지금은 집에 갈때 놀이터를 보면 조용하고 비어있는 광경을 보면 흠... 뭐랄까 이애들은 우리떄의 맘을 모륵꺼 같다라는 그런 생각이들고 좀 쓸쓸해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 솔직히 들기도 하더라구요. 애들이 원해서 된건 아니겠지만. 

아... 뭐 저의 주저리 입니다. 이런 글을 적으며 독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블로그의 맛이 아닐까요? 그렇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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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사진가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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