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어느날...
무작정 떠난 곳은 울산이었다. 울산 이곳은 뭔가 특별한 느낌이랄까? 왠지 이름은 친근하지만 자주 가볼수는 없는 곳이 었다. 무작정 나는 내 필카와 함께 길을 걸어 갔다. 첫 롤은 이렇게 상큼하게 반쯤 날려주는 아니 태워주는 샷이 중요하다. (아.. 의도한게 아닌데 늘 첫 샷은 이렇게 허무하게 날아간다.) 뭐 반의 미학? 이랄까 반만 남아 있는 이사진도 나름 나쁘진 않다. 하늘 하늘한 갈대 처럼 은은하게 퍼지는 저 빛들을 나는 좋아 한다. 단렌즈의 묘미는 이렇게 가까이 있을떄 내가 원하는 것만 찍고 나머지를 날려주는 거랄까? 여름에 저 풀잎들은 그나마 더운 날을 식혀주는 푸른 빛을 선사해준다. 뭐랄까... 하늘의 푸른 색과 바다의 파란색이 깔끔하게 나왔다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경상도 표현을 ..
2012. 1. 5.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