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생활] 2주 자가격리 3일차 ~ 4일차(토요일)

2021. 3. 20. 15:27월캐남의 일상

비내리는 아침 ~ 토요일 주말이다.

tv를 안본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 그냥 플러그를 뽑아 놓았다. 

 

고모 덕분에 자가격리를 굉장히 편하게 하고있다. 방안에서만 딩굴 거리는게 아니라 2층을 전무 쓸 수 있기때문에 괜찮은것같다.

 

분리수거를 하면 안되는 상황

내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2주격리를 하지만 실제로는 그날 스치지도 않아고 단지 교무실이 같아 된것인데 44명의 선생님들과 함께 자가격리중이다.

 

폐기물?! 쓰레기 봉지를 주었는데 물병이랑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답도 없다. 분리 수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저 봉지에 다 넣지?! 2주간 쓰레기 전부를 넣어야 하는데 너무 작은 봉지를 준 것 같다. 

 

옛 작은 빈집이 사라지고 이제 텃밭이 되어 꽃이 자라나고 있다.

다행히 2층이라서 정말 갑갑할때는 옥상에 올라가기도 한다. 고모집에는 2년만에 와서 그런지 정말 많은 것들이 바뀌어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2층을 리모델링 해드리고 싶은데 층간 소음 부터 안잡는 다면 하나마나 일 것 같다. 

 

화장실도 바꿔 주고 싶고 ~ 참 어릴때부터 엄마 아빠 같은 분들이다. 

 

이젠 나이가 점점 드는게 보여 더 도와드려야 하는데 쉽지 않다.

 

작년에 삿던 마샬 블루투스 스피커

정말 잘 삿던 제품중에 하나다. 혹시나 싶어서 처음 자가격리지를 진주로 잡았을때 굳이 진주에 있는데 할머니도 집에 있고 스피커 챙길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가는 도중 휴게소에서 대구로 바뀌면서 정말 잘챙겨왔다고 생각이 드는 물건중에 하나이다.

 

자가격리를 한다면 꼭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기셔요. 진짜 방구석 콘서트 듣는 느낌이다. 

 

한가지 짜증나는게 있다면 보건소에서 ㅜㅜ 너무 변칙적으로 전화를 줘서 혹시나 못받으면 어떡하지 할 때가 있다. 물론 이게 효과적이긴 하지만 뭔가 시간개념이 사라져서 한번씩 낮잠도 자고 해서 놓칠까봐 오기 전까지는 좀 긴장을 하고 있는 편이라서... 

 

아무튼 자가격리 3일차 4일차를 잘 보내고 있습니다. 살이 찌는거 같다... 인스턴트를 적게 먹어야 하는데... 움직임이 적다보니 금방 올라오는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