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00 + 50.4A] 굿스굿 제습함 ( GOODSGOOD 100L ) GD-100 GD100

2016. 6. 25. 18:26월캐남의 후기



어제 저녁 SLR 중고 장터에 갑자기 올라온 제습함 매물...


아... 살까 말까 수십번 고민했다 ... 나의 여친님과 통화 하면서 고민 고민 하다가 그래 사자 !!  라고 마음 먹게 되었다.



거제도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나는 기숙사 사감을 하게 되었다 .. 비싸기로 소문난 거제의 집값에서 사감이라는 직책아래 기숙사 방을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을 시작하였는데 .. 사진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가장 큰 적인 습도가 발목을 잡았다.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오면 거울에는 습기가 차있을 정도로 습도가 높았다.. 솔직히 작년 까지 웨딩을 계속 했던 나는 취미겸 일 겸 하던 사진기가 이제는 값이 어마어마 하게 되었다.


습도가 높게 되면 곰팡이 및 세균 번식에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사려고 했던 제습함은 품절이 되고 8월까지 어떻게 할지 고민만 하고 있을때 이렇게 좋은 매물이 올라왔다.






아 부산에서 올라온 매물... 그러나 나는 차가 없다 !!


100리터의 제습함은 작은 크기는 아니다 물론 그렇게 크지도 않다... 나는 젊은 몸 하나 믿고 무작정 부산으로 가기로 했다...






동의대학교 근처에 있는 용호동이  판매자가 있는 곳이 었고, 아침 8시에 일어나 9시에 사상으로 버스를 타러 가서 도착지에 도착을 한다 ~ !!


판매자는 친절하게 박스로 다 커버를 해주었다. (솔직히 어떻게 들고 갈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거제에서 이렇게 온다고 하니 판매자분 께서 박스로 기스가 안가게 다 조치를 해주셨다. )


생각보다 물건도 많이 깨끗했고, 일때문에 서울로 가게 되어서 제습함은 들고 갈 수 없어 팔고 다시 사려고 한다고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제습함 특성상 사용감은 미미하고 아주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거래를 하고, 다시 마을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 녀석 무겁기도 하지 !!


처음에는 가벼운줄 알았는데 들고 다니니 정말 무겁다.. 과연 집까지 잘 갈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다. 제품 특성상 충격을 가하면 안되는 거라서 살살.. 다루었다.





기숙사 도착후 바로 가동 !! 


나의 방은 습도가 60% 이상이었다... 이건 곰팡이가 살기에 아주 적합한 습도... 만약 8월까지 기다렸다면 내 카메라에는 분명 ... 어떤 일이 일어났을것 같다... 다행이다.


어제 여자친구랑 전화 하면서 착한 가격 깍기를 했는데 1만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있어 든든했다 ㅎㅎ..




솔직히 내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와 렌즈의 수가 많아서 100리터 이하는 부족하고 100리터 이상이 좋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제습함 브랜드인 굿스굿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할 수 있어서 나는 거기에 만족을 한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니 마음이 뿌듯하다.






중간 트레이에는 배터리와 작은 mf 렌즈 그리고 m42 마운트 렌즈들을 넣었다.





가장 아래에는 지금 가지고 있는


D750


D700


X-Pro1


이렇게 3개의 바디를 보관을 한다.





위층은 보는바와 같은 렌즈를 이다...


이번에 좋은 거래를 통해 나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  곰팡이 안녕!! 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