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00 + 50.2] 빛의 이야기
일요일 오후 내 머리 위로 따스한 빛이 내렸다. 흘러 내렸다고 할까? 오랜만에 내 옆에 있는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가 보았다. 10월 부터 12월에는 5시만 되면 벌써 어둠이 가득했었는데 이제서야 서서히 해가 지는 중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빛 해질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지금 부터는 사진이 매우 어두워 진다. 자세히 볼 필요도 없고 산불처럼 붉은 색의 옷을 입고 있는 나무와 주변만 보기를
2020. 3. 11.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