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00 + 24-70N][부산 당일치기 여행] 월캐남의 부산 감천 문화 마을 탐방기 (벽화 마을)

2014. 7. 28. 22:02월캐남의 여행들


이제 부산에서 일하는 마지막 주말입니다. 집에서 오전 내내 잠만 자다가 진주에서 부산으로 오후에 출발을 했네요. 도착하니까 해가 넘어가면서 한 풀 더위도 꺽였네요. 그래서 과감하게 부산 감천 문화 마을로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처음 부터 진주에 갈 때 부산에 돌아 갈 때는 바로 기숙사로 가지 않고 한번 여행을 하고 들어 가려고 했기 때문에 짐도 가방 밖에 없어 무거운 D700(DSLR)을 들고 다니기에 불편함이 없었어요. 물론 버스에서 내려서 처음 올라가는 저 오르막...때문에 엄청 땀을 많이 흘렸던 것 같아요. 다음에 누군가와 함께 갈 때는 가방을 과감하게 던져 놓고 가야 겠어요.

저는 자갈치에서 부산 지하철 1호선에서 내리고 1번 출구에서 나와서 87번을 타고 까치새길입구에서 내려서 걸어 올라 갔습니다. 우리나라에 많은 도시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부산은 정말 특이 하게 이렇게 언덕에 많은 집들이 위치 하고 있습니다. 평지에는 도심이 형성이 되어 있고 이렇게 언덕에는 집이 포진해 있어서 지나가다가 아주머니께서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부산에서 길 잃어 버리면 밑으로 내려가면 도심이 나오니까 무조권 길 모르면 아래로 내려가라! 라고 말했던 아주머니 정말 그 말이 맞다는 것을 계속 부산에 살면서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아파트가 아니지만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점점 높아지는 VIEW를 지닌 집들이 알록달록 색을 입은체 위치하고 있네요.

어유 ... 이 언덕을 언제 올라갈까요? 솔직히 여기 올라가면서 땀으로 흠뻑 젖어 버렸어요. 얼마나 짐승 같은 모습이었는지!! ㅎㅎ 함께 하는 사람이 있었음 반했을 겁니다!!

스쿠터가 이 언덕을 올라가는데 엄청난 배기가스를 뿜으면서 올라가는데 중간에 퍼지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네요.

뭐랄까 맨위(정상)에 하나의 꼭지를 둔 성 같습니다.

이 때까지 올라온 길이네요. 까마득~~ 하네요.

모든 길은 거미줄 처럼 이어진 골목길들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감천문화마을 입구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야 얼마나 예쁜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정도였어요.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네요 ~ 나는!! 혼자 무거운 카메라와 땀을 흘리며 걸어 가고 있었구요.

솔직히 이 마을을 좋아 하는건 다양한 색감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쁘게 벽면을 칠한 페인트와 장식품들 그리고 다양한 CAFE들 정말 아기자기 해요.


저곳이 PHOTO ZONE 인 것 같네요. 많은 커플들이 과감?하게!! 나도 한때는 저렇게 했었던 것 같은데!! 언제 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해져 갑니다. !! ㅎㅎ 곧 귀인을 만나겠죠!!

처음 가자 마자 보이는 이 VIEW 정말 이야 ~~ 합니다. 이뻐요 근데 이 곳은 측면이기 때문에 정면에서 바라 볼 수 있는 곳으로 점점 걸어 갑니다.

앙증 맞은 고양이 벽화!! 삼각대가 있었으면 저 곳을 배경으로 사진 찍었을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이곳은 관광지?? 이기 이전에 마을 사람들이 사는 한 공간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붐비면서 상권이 좋아 지는건 좋은데 상권과 관련 없는 일반 마을 주민들은 오히려 많은 관광객 때문에 얼마나 불편할까요? 모두 카메라를 들고 다니고(저처럼) 아무런 동의 없이 사진을 찍는다면 만약 그 사진에 좋지 않은 모습이 담긴다면 좀 그렇겠죠? 흠 사진을 찍는 저 이지만 이건 항상 염두하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래서 마을이나 이런 관광지에서 촬영을 하때는 사진을 핑계로 마을 주민들과 얘기를 하곤 합니다. 이 날은 많은 얘기를 못하고 서둘러 돌아 다니길 바뻐서 좀 아쉽긴 하네요.


정말 한 곳 한 곳 이 전부 예쁘고 인상 깊은 멋을 지닌 감천문화마을 입니다. 정말 예쁘네요. 특히 제가 일몰 시간에 와서 그런지 몰라도 특유의 따듯한 빛이 너무 나도 좋았었습니다.

지붕 위에 두 마리 고양이가 얼마나 귀엽게 뛰노는지 제 렌즈가 표준 렌즈라서 확대가 안 되서 저 모습을 더 생생하게 못 보여 줘서 너무 아쉽네요. 정말 귀여웠어요.






항상 여행지에서 필요한 건 뭐? 바로 자기 사진이죠. 골목길을 따라 걷다가 한 가족 관광객들이 보여서 부탁을 드렸고 저 보다 훨씬 뛰어난 감각으로 절 촬영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무거운 카메라 인데 이렇게 멋진 사진을 촬영해 주셔서 너무 고맙더라구요.




저기 오락기 보이세요?! 아마 커플끼리 간 분들은 저 곳 까지는 못봤을것 같은데 저는 다음에 미래의 에헴... 위해서 꼭 찍어 놨습니다. !!! (비밀입니다)










마을 밑에 까지 한번에 내려갈 수 있는 지름길 입니다. 하지만 눈이 오거나 그러면 너무 위험 할 것 같아서 어르신들이 많이 걱정이 되네요.



공간이 워낙 협소한 마을이다 보니 화장실도 공동으로 사용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골목 골목 마다 공동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그렇듯이 빨래를 건조하는 곳 도 부족해서 이렇게 골목길에 빨래 건조대를 모두 다 같이 만들어서 사용하는 모습이 통일되고 신기했어요.


저기 부산 앞 바다가 보입니다.밤에 얼마나 이쁠까요... 데이트 코스 1순위 입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체력과 지구력이 좋아야 됩니다. 계속되는 오르막과 골목길의 행군이기에 많은 체력이 요구가 되고, 자칫 잘 못하면 여자친구과 싸울수도 있는 양날의 검을 가진 Date course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이어서 그런지 아님 무거운 가방 때문인지 땀을 너무 흘려서 힘들었어요. 오늘은 사진도 많이 안 찍고 그냥 한번 슥~~ 돌아 보면서 포인트를 살펴본 날인데 커플들이 많아서 아주 부러워서 고생을 했어요. ㅎㅎ 혼자 간다면 정말 조심하세요!! 다음에는 다른 사람과 같이 가고 싶은 곳 입니다. 

부산에서의 현장실습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곳을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하고 살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이상 월캐남의 부산 감천 문화마을 답사기 입니다.